고령군은 지난 7일 10시 우곡면 만세한마당(우곡면사무소)에서 이남철 군수, 김명국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애국지사 유족 및 보훈단체,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곡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준공식 및 고령군 독립만세운동 10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독립만세운동 104주년 기념행사는 우곡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준공식을 겸해, 고령군에서 일어난 만세운동과 지역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숭고한 뜻을 전하고자 개최됐으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3.1운동의 역사적 자료가 담긴 부조벽 제막행사, 공로패 전달 및 기념사, 축사 순으로 준공식을 진행한 후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거리행진 순으로 기념식을 진행했다. 고령군에서는 1919년 3월 하순 쌍림면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3월 29일 덕곡면 만세운동, 4월 6일과 4월 8일 우곡면 만세운동이 일어났으며, 특히 우곡면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은 고령의 대표적 만세운동으로 우곡에서만 27명의 주민이 수감돼 옥고를 치루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남철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의 전신인 2.8독립선언의 주역 영주 김상덕 선생을 필두로 우리 지역의 독립과 자존을 위해 노력하신 60여분의 애국지사, 그리고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오늘 이 뜻 깊은 행사를 계기로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해 우리 군민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군민화합과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곡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0억원(국비 28억원, 군비 12억원)의 사업비로 우곡면 거점지 내 문화·생활시설 등의 확충과 기초서비스 기능을 향상코자 추진된 사업으로 만세한마당 조성, 만세 역사 화합길 정비, 농기계 보관소 신축 및 주민 리더 교육, 화합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의 H/W사업과 S/W사업이 복합된 사업으로 2021년 11월 17일 착공해 2023년 4월 7일 금일 완공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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