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의회가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달성군의회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성숙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미리 살펴보고 충분한 논의가 함께 진행돼야 하는데 대구시의 일방적인 정책으로 주민 분열만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창면 발전에 대한 계획도 없이 밀어붙이기식 편입정책은 가창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교육, 복지 혜택 감소 등 실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도원 달성군의장은 “주민의 화합과 통합을 위배하는 행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주민을 위한 가치를 지향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준표 대구 시장은 최근 “가창면을 수성구에 편입시키는 것이 가창면 주민들을 위해 훨씬 좋다. 여론조사를 해보면 90%는 찬성할 것”이라고 했다. 달성군과 수성구는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한 여론조사 범위와 방법 등에 대해 대구시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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