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시관광협회와 공동으로 대구미술관과 국립대구박물관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 맞추어 11일부터 5월 28일까지 대구시티투어 특별 테마노선을 운영한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노선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기증품으로 특별전이 열리는 국립대구박물관과 대구미술관을 포함해 대구에서 시작한 기업가 이병철의 흔적을 따라가 보는 인물기행으로 운영된다. 진행 중인 대구미술관 특별전과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대구를 찾는 국립대구박물관의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을 통해 한국 미술사의 주요 회화, 도자, 불교미술품 등 400여 점과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4명의 작가의 작품 80여점을 관람할 수 있다. ‘인물기행’을 통해 삼성상회 터와 이병철 고택, 수창청춘맨숀&대구예술발전소,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삼성창조캠퍼스까지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자본과 상권이 모인 옛 대구의 흔적과 변화해 온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대구 시민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매일 오전 9시부터 1회 운영되는 특별노선 이용요금은 성인 1만원, 중·고생 8000원, 경로·어린이 6000원이다. 이 외에도 시티투어 도심순환코스를 통해 대구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시티투어 홈페이지와 월간 대구문화 4월호를 통해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한편 전시기간(4월11일~5월28일) 시티투어 특별노선과는 별개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구미술관과 국립대구박물관을 오가는 셔틀버스(하루 3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특별전과 연계한 대구시티투어를 통해 이건희 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기업의 역할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테마노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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