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0일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농업인력 지원을 위한 시스템을 전산화하고 본격적인 인력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농촌 필요 인력을 76만명으로 예상하고 내국인 근로자,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으로 인력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구축한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통해 농가와 구직자의 구인·구직 신청, 실적·이력 관리 등을 분석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구인-구직 매칭을 강화한다. 또 오는 11월까지 농번기 인력수급 지원 상황실을 운영하고 농작업 진행 상황과 인력수급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에 맞게 조절할 계획이다. 내국인 근로자 공급을 위해서는 농촌인력공급서비스인 농촌인력 중개센터와 지원센터 등 47곳을 운영해 33만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인력공급 부족이 심한 의성, 청송, 영양, 예천, 봉화, 울진 등 6개 시·군에는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운영한다. 농촌인력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도 확대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와 시·군 공무원, 농협 등 공공기관, 유관기관, 대학과 연계해 범도민 농촌 일손돕기 분위기를 확산하는 국민참여형 일손돕기운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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