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특보가 발효된 경북에서 거센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소방당국에 접수된 경북의 강풍 관련 피해 신고는 울진 23건, 포항 1건 등 총 24건이다. 울진에서는 주택 지붕 파손, 전신주 넘어짐, 간판 추락 위험, 지붕 떨어져 도로에 날림, 벽면에 설치된 철판 탈락 위험 등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영덕, 울진평지 울릉도·독도에는 강풍경보가, 포항, 경주, 경북북동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북 주요 지점 오후 2시 기준 일최대순간풍속 현황은 울진 29.8㎧, 울릉도·독도 25.3㎧, 울진 금강송 21.7㎧ 등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에 의해 야외에 설치된 현수막, 건설 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점검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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