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2일 도청 동락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경북도의원, 안동대 총장, 농업인단체장, 입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 개강식을 열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2007년 광역지자체 주관 전국 최초의 농어업인 전문 교육기관으로 시작해 지난 16년 동안 농어업 전문가 2만4720명을 배출했다. 올해 경북농민사관학교는 52개 과정 1333명 모집에 1818명이 지원해 평균 1.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사과다축형재배기술 과정’은 올해 모집정원을 60명으로 2배 이상 늘렸음에도 95명이 지원해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농촌자원활용카페창업과정(3.2:1), 한우인공수정과정(2.7:1), 스마트팜과정(2.0:1)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올해 교육기관을 21개에서 22개로 늘여 농어업인들의 접근성을 높였고, 만족도와 수요조사를 해 16개 과정을 폐지했다. 대신 △스마트팜 운영기술(심화)과정, 수직형식물공장과정 등 스마트농업 분야 6개 과정 △청년스타트업1, 2(기초)과정, 청년CEO마케팅(리더)과정 등 청년 농업 분야 3개 과정 △청년농업경영실무과정, 농촌치유산업과정 등  치유농업 분야 2개 과정 등 총 16개 과정을 신설했다. 조환철 경북농민사관학교장은 경북도가 개발한 AI기반 챗봇 ‘챗경북’ 시스템으로 개회사를 하면서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꼭 필요하다. 경북농민사관학교가 경북 농어업인의 ‘챗경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농업 환경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농업을 첨단 산업화하고 규모화하는 농업대전환에 올인 할 때”라며 “농민사관학교가 튼튼한 축이 돼 대전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