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학생들이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도록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13일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모의의회는 사전에 약속된 시나리오에 따라 의원, 의사담당관, 전문위원 등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의회에서의 의사 결정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학생 참여 프로그램이다. 모의의회는 먼저 의장 선거를 실시한 후 의장의 진행에 따라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 질의답변, 찬반토론, 표결 순으로 진행된다. 모의의회 참여 신청은 한 학교의 1개 반 혹은 동아리 단위 30명 이내의 인원으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가능하다. 현재 상반기 신청은 총 8회 175명의 학생들이 신청해 마감됐으며, 하반기 신청은 오는 6월에 접수할 예정이다. 달성군을 지역구로 둔 김원규 대구시의원은 이날 반송초등학교 학생들의 모의의회 체험 현장을 방문해 “의회의 의사 결정 과정을 체험해 보는 것이 민주시민으로서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값진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의회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는 회기가 없는 기간에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본회의장을 개방해 본회의 의사 진행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고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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