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중정홀에서 제22회 대구 서예전람회 시상식이 열렸고 입상작은 11일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관에서 전시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출품된 413점의 작품중 심사결과 정도범씨의 ‘쌍명제 선생시’가 대상(한문행초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예서부문)에는 임금자씨, 우수상에는 양금남(해서)·최순금(전서)씨가 각각 뽑혔다. 이밖에 특선 29점, 입선 166점 등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다수의 중,장년층의 수상자 속에 보기드물게 학생(진소미, 15)이 있어서 이목을 끌었고 서예술의 맥을 잇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였다. 진소미 학생은 중국에서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코로나로 한국에 귀국하여 1년 반만에 검정고시로 중등,고등학교 과정을 마친후, 현재 영진전문대에 재학중인 재원으로 경북대학교 한문학과 편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본지에 전했다. 김호식 심사위원장은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도 식지 않는 서예술에 대한 열정 덕택에 여타 공모전에 비해서 작품 수도 아주 많았고 수준 또한 높은 등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다”며 “심사에 어려웠지만 충실히 공부하였는가에 중점을 두고 필력과 작품 창작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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