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는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잠정 중단했던 임산부 무료 검사 업무를 3년 만에 재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남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3년간 보건소 임산부 검사 업무를 잠정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방역상황이 진정됨에 따라 임산부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3일부터 검사 업무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임산부 무료 검사는 임산부가 임신 초기 검사, 임신성 당뇨검사 등을 통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출산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검사 대상은 남구에 거주하는 임산부로, 임신 초기 검사는 임신 확인 후부터 임신 12주까지, 임신성 당뇨검사는 임신 24주부터 28주까지 가능하고, 비용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임신 초기 검사는 B형간염, 간기능, 신장기능, 혈액형, 매독, 에이즈, 소변검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검사 업무 시간은 주중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후 1시에서 5시까지이다. 다만, 임신성 당뇨검사의 경우에는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가능하다. 검사를 희망하는 임산부는 신분증, 임신 확인서 또는 임산부 수첩을 지참하여 예약 없이 남구보건소 1층 예방 접종실로 방문하면 된다. 한편, 남구보건소는 임산부 등록 시 임신 주수에 따라 태아 기형아 검사 쿠폰을 발급하고 있으며, 임산부 영양제인 엽산제를 1인 최대 2개월분, 철분제는 최대 5개월분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임산부 초기 검사는 임신 초기에 시행하는 첫 번째 검사로 태아의 신체 상태를 진단하는 중요한 검사인 만큼, 보건소를 방문해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으로 그동안 중단했던 보건소 업무들을 점진적으로 재개하여 구민에게 수준 높은 보건 의료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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