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오는 22일 중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2023년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대구시민생명축제’를 개최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구의 날(4월 22일)은 지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1970년 제정한 지구 환경 보호의 날이다. 대구는 1991년 대구YMCA 주도로 지구의 날 행사를 처음 개최했으며 2000년부터 중앙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선포하고 매년 지구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대구시민생명축제’는 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대구역네거리에서 ‘차 없는 거리,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주제로 차량진입 전면통제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생활실천,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등을 위한 다양한 전시·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구의 날 기념식’은 오전 11시부터 옛 중앙파출소 앞 메인무대에서 개최된다. 이어 ‘대구야 걷!자! 녹색대행진’은 시민 200여명이 행사장 주변도로 약 1㎞를 행진하며, ‘자전거타기 행사’가 중앙로역 3번 출구에서 출발해 대구역네거리, 종각네거리 등 중앙로 일원 약 3㎞ 거리를 달린다.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 구간’에서 메인무대, 기후에너지마당, 녹색교육마당, 녹색경제마당이 운영된다. 메인무대에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탄소중립 OX퀴즈’, ‘탄소중립골든벨 퀴즈대회’가 열린다. ‘중앙네거리~대구역네거리’ 구간에는 주제관(생태교통 대구), 자원순환마당(바리바리 장터), 생태교통존이 함께 운영된다. 주제관에는 승용차요일제, 자동차탄소포인트제 등 교통 관련 시민참여 정책 홍보물과 생태교통사진 등을 소개한다. 생태교통존에는 아동용·로드용·미니벨로·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자전거가 전시되며, 느림보자전거대회, 전동킥보드 안전교육 및 체험, 롱보드·BMX 등 자전거 묘기공연도 함께 준비돼 있다. 한편, 대구시는 22일 0시부터 24시까지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인 반월당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 구간에 시내버스, 택시 등의 차량진입이 전면 통제하고, 이 구간을 통과하는 17개의 시내버스 노선도 일부 변경(우회) 운행된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대구시민생명축제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탄소중립 활동, 대중교통 이용, 1회용품 줄이기 등 지구의 환경보호를 위한 인식을 함께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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