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개칭 이후 매년 전출자 수가 전입자 수보다 많아 순유출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20대의 수도권 순유출자는 1995년 대비 57% 증가한 7725명으로 집계됐다. 2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국내인구이동 변화’에 따르면 대구광역시 승격 이후 총 이동자 수는 1995년 64만9527명에서 2022년 35만8440명으로 44.8%(29만1087명) 감소했다. 대구의 전입 및 전출자수는 1995년 대비 연평균 약 3%, 2% 각각 감소했다. 2022년 전입자 수는 26만5354명으로 1995년 53만4013명 대비 50.3%(26만8659명) 감소했다. 전출자 수는 27만6873명으로 1995년(53만7292명) 대비 48.5%(26만419명) 줄었다. 매년 순유출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995년(마이너스 3279명) 대비 2022년(마이너스 1만1519명) 순유출자가 약 2.5배(824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1995년 이후 남녀 모두 전출자 수가 전입자 수보다 많은 순유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남자의 유출이 여자보다 많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는 20~50대에서 순유출하는 추세를 보인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에서 수도권(1만190명), 중부권(2078명)으로 1995년 이후 매년 순유출하는 모양새다. 2022년 순이동자의 경우 1995년 대비 20대(2806명)와 30대(1362명) 청년층의 수도권 순유출이 두드러졌다. 순유입은 동남권 20-30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1995년 타 시·도에서 대구로의 순유입 순위는 부산(1342명), 경남(569명), 강원(460명)순이다. 2022년에는 경남(1199명), 울산(384명), 광주(12명) 순이다. 1995년 대구에서 타 시·도로 순유출 순위는 서울(2785명), 경기(1660명), 경북(1061명)순이며 2022년에는 서울(6304명), 경기(3389명), 대전(628명) 순으로 집계됐다.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은 순유입 순위는 2001년 경북 의성군(718명), 안동시(589명), 영천시(566명) 순에서 2022년 경북 구미시(852명), 포항시(774명), 경남 창원시(419명) 순으로 변화했다.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적은 순유출 순위는 2001년 경기 수원시(1242명), 경북 군위군(1119명), 구미시(1045명) 순에서 2022년 서울 관악구(1066명), 경북 군위군(569명), 경기 수원시(561명) 순으로 바뀌었다. 대구 인접 지역인 경산으로 이동은 20대와 50대가 주요 이동자다. 10대 미만은 대구로 순유입하는 추세를 보이며 30대는 유출과 유입이 혼재된 모습을 보인다. 2005년에는 모든 연령층에서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순유출이 발생했다. 대구 구·군간 이동에서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은 순유입이 발생한 지역 순위는 1995년 북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순이었고 2022년에는 중구, 동구, 달성군, 남구 순으로 나타났다. 1995년 대구 구·군간 이동에서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은 순유출이 발생한 지역 순위는 서구, 남구, 중구, 동구 순이었고 2022년에는 북구, 달서구, 서구, 수성구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시 안에서 구-달성군 간 순이동자의 경우 매년 달성군으로 순유입했고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급등했다. ‘대구·경북 국내인구이동 변화’는 1995년 1월1일 대구직할시에서 대구광역시로 개칭, 같은해 3월1일 경상북도 달성군의 편입 이후 대구·경북 국내이동변화를 분석 가공한 자료다. 읍·면·동에 접수된 전입신고서가 기초자료며 전입신고 중 읍·면·동 경계를 넘은 거주지 이동을 대상으로 국내이동통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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