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의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중앙가격)이 1년9개월 만에 3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대구 남구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이 2억9700만원으로 지난해 3월(3억4000만원)보다 4300만원(12.6%)이 내렸다. 2012년 1월 통계 발표 이후 9년7개월 만인 2021년 7월 3억4000만원으로 3억원을 돌파한 이후 1년9개월 만에 3억원선이 무너진 것이다. 대구 전체 중위매매가격은 2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월(3억3400만원)보다 17.6%(5900만원) 하락했다. 중위가격은 조사 표본을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 위치하기 때문에 시세 흐름을 판단하는 자료로 평가된다. 8개 구·군 중 달성군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이 2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2%(5700만원)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수성구 18.8%, 달서구 18.5%, 서구 17.4%, 중구 16%, 동구 12.6%, 북구 9.6% 순으로 내렸다. 전월과 비교하면 수성구가 1억1000만원, 달서구 6500만원, 서구 5350만원, 중구 8500만원, 동구 3600만원, 북구 2400만원 하락했다. 대구의 전체 중위전세가격은 1억9050만원으로 지난해 3월(2억5100만원)보다 6050만원(-24.1%) 떨어졌다. 달서구가 1억8700만원으로 지난해 3월(2억6300만원)보다 28.8%(7600만원) 내려 8개 구·군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중구는 1억700만원 떨어진 2억8000만원, 달성군은 500만원 떨어진 1억6500만원, 수성구는 8700만원 떨어진 2억8300만원, 동구는 4900만원 내린 1억7600만원, 서구는 4250만원 내린 1억6250만원, 북구는 2600만원 내린 1억8000만원, 남구는 2700만원 내린 2억60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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