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청은 지난 21일, 전국 최초로 퇴직공무원과 함께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관리를 위한 2023년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남구는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한 ‘퇴직공무원의 전문성을 활용한 행정업무공백을 해소하는 공모사업’에 신청해 2차에 걸친 선발심사를 거쳐, 전국 최초로 ‘위기가구 전문 사례단’ 운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대구 남구에서 퇴직공무원 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앞으로 남구의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건강보험료 체납자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 고독사 고위험군 모니터링 등 전문 분야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된다. 이들은 재직 시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한 이력을 바탕으로 120여명의 1인 고위험군 관리를 중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소정의 활동비와 교통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한 퇴직공무원은 “6년 전 정년퇴직하고 그동안 본인의 여가를 즐기다가 이번에 공모사업에 신청해 선발됐다”며, “지난 17여 년 동안 사회복지직으로 동 행정복지센터, 구청 사회복지업무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 복지사각지대 발굴, 고독사 고위험가구 모니터링, 가정방문, 후배의 멘토 역할 등을 향후 6개월간 수행하게 돼 공무원으로 재임용된 기분”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위기 가구가 많은 우리 남구를 위해 전문성을 가진 퇴직공무원의 전문성을 활용함으로써 부족한 인력과 업무 공백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며 인생 2막을 우리 남구와 함께 하게 돼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