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반대 주민들이 ‘미니돼지’를 기르는 것을 포기했다. 26일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허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25일 도착한 작은 돼지 품종인 ‘미니돼지’를 구매처로 돌려보냈다. 비대위는 27일 도착할 예정이었던 나머지 미니돼지 1마리도 입양을 취소했다. 서재원 비대위원장은 “막상 돼지를 받아보니 크기가 너무 작다”며 “키우기 힘들 것 같아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대현동 이슬람사원 공사가 4개월 만에 재개돼 사원 건립 반대 주민과 건축주 간 실랑이가 오갔다. 사원 시공사 측은 오는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비대위는 다음달 3일 북구청과 북부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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