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경북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다음달 어린이날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5월 첫 주말에는 2023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개막된다. 올해는 ‘젊은 선비축제’로 탈바꿈해 ‘신바람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린다. 5일 오후 7시 개막식에는 왕의 교지를 선비 본향 영주에 전달하는 교지 전달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기간 내내 서천둔치,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에서 선비의 가치를 투영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축제 주 무대인 서천둔치에는 ‘선비의 산책’이라는 주제로 지역 및 전국 경연대회 참가자 1000여명이 행진을 하며 둔치 곳곳에 대형 선비 꼭두각시 인형 등 볼거리가 등장한다. 푸드트럭, 선비야시장, 지역예술인 공연, 오징어게임, 달고나, 오물조물 공방 등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선비촌에서는 마당극 덴동어미, 줄타기, 저잣거리 퍼포먼스, 현대 선비 코믹퍼포먼스 등 전통 연회가 열리고, 선비세상 일원에서는 어린이 장원급제, 발자국 런웨이 물감놀이 등 어린이를 위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11일부터 14일까지는 경북도지정 최우수 축제인 영양 산나물축제가 열린다. 일월산에서는 산나물 채취 체험, 영양읍 일원에서는 먹거리촌, 판매장터가 운영되고 주말에는 청정 밤하늘 별과 함께 야간 트래킹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18일에는 성주에서 성참외&생명문화축제가 4일간 성밖숲과 세종대왕자 태실 일원에서 개최된다. 18일 10시 세종대왕자 태실에서 생명선포식이 진행되고 주 무대인 성밖숲에서는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플라잉 퍼포먼스, 참외가요제, MBC 태교음악회, 청소년 드림페스티벌 등이 운영된다. 5월 마지막 주에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국내 3대 불꽃축제로 꼽히는 포항 국제불빛축제가 열린다. 27일 열리는 국제 불꽃쇼에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필리핀, 스웨덴 총 4개국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불꽃쇼를 선보인다. 축제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시민들이 직접 그린 불꽃을 쏘아 올리는 시민디자인 불꽃쇼가 포항의 밤하늘을 장식한다. 또 안동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예천활축제가 4일 개막하며, 영천한약축제(19일), 영주소백산철쭉제(27일) 등 다채로운 축제가 경북 곳곳에서 5월을 채울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5월 한 달 동안 경북 곳곳에는 경북의 자연, 전통과 문화, 그리고 농특산물을 주제로 한 풍성한 축제가 마련돼 있다”며 “경북으로 가족, 친구, 연인과 소중한 축제여행을 계획해 꼭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