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자동차 전기구동부품 제조공정 고도화 지원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7억여원을 확보함에 따라 전기구동부품 전·후방기업의 제조공정기술개발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기구동부품은 차량 내 전기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변환하는 전기모터 시스템의 구성요소(모터를 비롯해 인버터, 컨버터, 감속기 등을 포함)를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산업부가 ‘스마트특성화’ 전략을 중심으로 전국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선정한 산업 중 하나로, 지역혁신 자원의 기능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장비확충, 기술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원 규모는 국비 47억5500만원과 시비 20억4500만원을 포함해 3년간 총사업비 68억원을 미래자동차 전기구동부품 제조기업에 집중 지원한다. 사업주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맡게 되며,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참여해 관련 인프라 및 통합기술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지원 협력체계 구축과 제조공정·평가·인증 지원 장비구축, 인력양성을 통해 전기구동부품 산업의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기존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사업 다각화와 전후방 기업의 제조공정기술개발을 위한 기반구축 및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한편,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모빌리티 모터분야에 특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해 역외 기업 유치 및 지역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집적화 실현으로 국내 모터산업을 선도하고, 기술력 자립,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 중견·중소기업의 동반 성장과 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 및 모터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전기구동부품 제조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와 상호연계를 통해 모터산업의 특화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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