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양수발전소 설치를 추진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 추진을 공식화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을 확정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 계획에 맞춰 환경성, 기술 및 부지적합성 등의 검토를 거쳐 예비후보지 선정을 마쳤다. 지난 24일 영양군을 방문한 한수원 관계자는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예비후보지에 영양군이 포함됐음을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부지선정 단계이지만 영양군이 사전 조사과정에서 여러 부문에 걸쳐 우수한 요건을 갖춰 우선 예비후보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영양군 일원면 용화1리에 추진하는 양수발전소 설비용량은 1000㎿(국비 2조 원 투입) 규모이다. 구체적인 세부 사업규모는 추후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군민의 자발적인 유치의사가 양수발전소 선정에 결정적 기준이 되는 만큼 유치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최종대상지 확정까지 주민수용성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급격한 인구감소로 지난 1월 기준 인구 1만 6000명 선이 붕괴되며 지역소멸의 위험이 가속화 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군민들께서는 지역발전과 영양군의 미래를 위해 한 마음으로 뜻을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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