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수소 차와 충전소 보급을 대폭 늘인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에 등록된 수소차는 308대로 전국 전국 3만1476대의 1%에 불과하다. 도는 올해 사업비 355억원(국비 267억원)을 투입해 수소차 296대(버스 68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충전소는 현재 6대에서 10대로 확충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와 환경부(장관 한화진), 7개 대기업, 12개 지자체, 7개 운수사 등이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2026년까지 2000대 이상을 수소버스로 전환하고자 △환경부는 수소버스 구매보조와 성능보증기간 확대 등 정책적, 재정적 지원 △경북 등 지자체는 구매보조금 확보와 수소충전 기반 확충 △대기업은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 △운수 사업자는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버스로 신속하게 전환 △현대자동차는 차질 없는 수소버스 생산·공급 등을 한다는 내용이다. 경북도는 2019년 성주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된 이후 수소자동차 보급을 위해 지난해 5개를 추가로 설치완료했으며, 올해는 10개 설치를 추진 중이다. 수소자동차는 2021년부터 보급 사업을 시작했으나 충전시설 부족으로 현재까지 308대 보급에 그치고 있다. 현재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 중 수소차 비율은 0.12%에 불과하다. 경북도는 2025년 ‘포항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동해안지역 수소 공급체계와 충전 기반이 구축돼 물류항만 거점인 영일만항과 대구경북신공항을 축으로 수소상용차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친환경 수소차로 대전환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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