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코인 투자’ 논란의 중심에 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시단원구을)을 겨냥해 네가지 사항에 대해 반문하며 정치적 거취를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 처신이 국회의원다웠는지 다시 생각해 보길 바란다. 이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돈 봉투’ 사건보다 더 심각한 모럴 해저드(도적적 해이)로 보인다”며 김 의원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그는 김 의원에게 네가지 질문을 되물으며 김 의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홍 시장은 “청년정치를 내세우면서 코인 거래로 일확천금을 꿈꿨다면 국회의원은 그만 두고 아예 돈 투기 전선에 나서는 게 옳지 않겠나?”라며 “그걸 또 과세유예하는 데 앞장까지 섰다면 입법권의 행사가 아닌 자기 재산 보호를 위한 입법권의 오남용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서민정당을 표방하면서 돈 투기에나 열중하고 들키니 ‘전 재산 걸고 내기 하자’는 고약한 심성으로 어떻게 정치하겠나?”라고 되물으며 “우리는 걸 게 없는데 그런 억지 부리지 말고 그만 60억 코인 사회 환원하고 다른 길 가는게 어떤가?”라고 김 의원을 재차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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