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사람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사람이 모이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10일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DGB대구은행이 마련한 ‘2023년 상반기 대구CEO포럼’에서 “과거 한반도 3대 도시였던 대구가 지난 30년간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쇠락해 그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현재 대구가 안고 있는 주요 문제점으로 지속적인 인구감소 및 지역 제조산업의 경쟁력 저하를 짚었다. 홍 시장은 “장기적으로 대구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대구를 사람이 떠나는 곳이 아닌 모이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으로 대구경북신공항 조성을 통한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 확보, ABB산업 등 첨단 신산업의 육성, 민생혁신과 시정혁신의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했다. 홍 시장은 “대구굴기의 성공은 대구 미래 50년의 초석을 다지는 것으로 지역사회와 지역민이 대구경제의 굴기를 바라보며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황병우 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은 대구 경제를 뒷받침하는 지역금융 허브로서 대구굴기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DGB대구은행 단독 주최로 열렸으며 지역 주요 기관장 및 기업 CEO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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