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에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한 군민들의 열기가 뜨겁다. 13일 군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대를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군이 유치하려는 양수발전소는 1000㎿ 규모로 14년간 총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군에 발전소 건설이 확정되면 승인고시일부터 발전소 가동 기간(60년)까지 지역인재 육성,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 행사지원 등 936억원 이상의 지역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읍면 위원회, 노인회, 체육회 등 9개 주요 민간 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3일 입암면을 시작으로 영양읍, 석보면, 일월면, 청기면 순으로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치를 위한 주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23영양산나물축제’ 첫째 날 범군민 결의대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등도 동참해 영양군의 양수발전소 유치 노력에 힘을 보탰다. 축제기간 동안 ‘범군민 서명운동’도 전개해 군민들은 물론 관광객들과 향우회원들에게도 양수발전소 유치 열기를 확산시켰다. 양수발전소 우선 예비후보지 선정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활동이 평가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게 된다. 양봉철 유치위원회 상임의장은 “군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하나로 모아 양수발전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양수발전소 건립이 최적의 조건을 가진 지역”이라며, “특히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증가, 관광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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