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은 이달 현재 1000억원 내외의 2개 대형공사를 포함해 총 3000억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잠정 수주 목표금액 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성산업은 이 같은 실적 목표 달성에 대해 대부분 공사비 회수 우려가 없는 공공부문 발주 또는 신뢰성 높은 민간부문 발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수주 실적 상당수는 서울, 인천, 경남 등 역외지역에서 대기업 계열 건설사와 대등한 경쟁을 통해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화성산업은 지난 12일 고덕 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아파트 건설 공사(고덕 강일 3단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공사규모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035세대다. 총 공사비는 2611억원으로 화성산업은 대표 주관사를 맡고 50%의 공사 지분을 확보했다. 수주금액은 1305억원이다. 화성산업은 이번 고덕 강일 3단지 공사 수주에 대해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이 단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추진하는 반값아파트 정책의 첫 작품이다.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기에 반값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 정책은 고품격 설계와 고급자재를 사용해 과거와 차원이 다른 타워팰리스급 주거환경 공급이 목표다. 향후 공공주택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기준점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화성산업은 지난달 28일 대구 중구 동인동에 위치한 한화생명 대구사옥 신축공사 계약도 체결했다. 화성산업은 현재의 한화생명 대구사옥을 철거하고 대신 연면적 2만4563,87㎡ 에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의 신축 사옥을 짓는다. 이 사옥은 대구 중심 상권의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신축 사옥의 총 공사비는 약 981억원이다. 인근 국채보상공원의 녹지와 연계해 환경과 첨단 건물의 조화로움을 추구하며 상업시설과 거주공간도 새롭게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산업은 지난달 21일 연세대 국제캠퍼스 제약바이오 실용화 센터 건립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총 공사비 486억원 중 공사 지분 90%로 총 417억원을 수주했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인천시 연수구 소재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지에 연면적 1만8101.70㎡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연구센터 신축이다. 이밖에 화성산업은 지난 2월 경남 사천 용당 항공MRO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을 수주했다. 3월에는 대구 성서 자원회수시설 개체사업도 수주했다. 화성산업 정종수 수주영업본부장은 “올해 지금까지의 수주실적 상당 수가 대구 경북을 벗어난 역외 사업들이다. 지금까지의 성과는 우리가 보유한 기술역량을 역외시장에서도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수주한 모든 공사는 우리 기술역량을 총 집약해 최고의 품질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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