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5월 초 운행 중인 도시철도 1, 2, 3호선의 객차에 대해 실내공기질을 검사한 결과, 3개 노선의 객차 모두 공기질이 쾌적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도시철도 객차 내의 실내공기질 검사는 도시철도 이용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도시철도 실내환경 관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대중교통차량의 제작·운행 관리 지침’에 따라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탄소(CO2)에 대하여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검사는 봄철 미세먼지 농도 상승 시기에 맞추어 실시해 객차 내 공기질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검사 결과,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출·퇴근 혼잡시간대에 1호선 14.0μg/㎥, 2호선 20.2μg/㎥, 3호선 16.8μg/㎥으로 기준치(50μg/㎥이하)의 1/3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다.
사람의 호흡으로 배출돼 실내 환기의 지표인자인 이산화탄소 또한, 1호선 1104ppm, 2호선 1207ppm, 3호선 1410ppm으로 기준치(2500ppm이하) 이하로 나타나 이용객이 많은 혼잡시간대에도 실내공기질이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고복실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세먼지가 상승하는 봄철에도 도시철도 객차 내의 실내공기질이 양호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것을 검사를 통해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공기질 점검 및 검사를 철저히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