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과 튀르키예의 버섯 분야 공동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농기원에 따르면 지난 8~13일 튀르키예 중앙원예연구소와 파니노바 등의 연구진 3명이 농기원과 버섯재배 농장 등을 방문해 야생버섯 자원화 공동연구, 국내 버섯 생산 설비·장비 등 농자재 수입 등에 관한 업무협의를 했다. 농기원은 지난해 9월 튀르키예 중앙원예연구소와 원예 분야 공동세미나 개최, 튀르키예 현지 버섯 유전자원 및 품종 육성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한국식 버섯 생산 기술,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생산 농가의 버섯 생산 과정을 둘러보고 수입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추진됐다. 튀르키예 중앙원예연구소는 국가기관 소속의 농업연구소로 과수·채소 생산과 육종, 화훼와 약용작물, 포도재배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공동연구기관인 파니노바는 튀르키예 최대 농산물 유통기업인 칸텍의 자회사다. 농기원은 튀르키예 중앙원예연구소와 지난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원예, 버섯 분야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 것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버섯 분야에서는 아위느타리의 일종인 ‘바위 1호’ 등 4건의 공동 품종 육성과 한국식 버섯재배 기술에 대한 논문 게재, 영지버섯 자원 특성 등 4건의 국제학술대회 발표 등의 성과를 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튀르키예가 경북의 우수 농산물뿐만 아니라 버섯 관련 농자재 등의 유럽 수출에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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