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과 손잡고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개발과 전문 연구인력 양성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에서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과 김광재 포스텍 부총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헌덕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원장과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4개 기관은 이날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이차전지 시장의 글로벌 경쟁 우위를 주도하기 위해 이차전지 분야 초격차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국가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육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텍은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와 이차전지 산업 혁신을 통해 지역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리더 양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이차전지 전후방 연관기업 지원과 이차전지 공정 기술개발, 실증 평가 지원 등 지역의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들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항은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특화단지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포스텍을 중심으로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훙원,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이차전지 특화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고 우수한 연구인력도 근무하고 있다. 시는 포스코퓨처엠을 비롯 국내외 이차전지 분야 핵심 앵커기업들이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을 중심으로 몰려들고 있어 올해 상반기만 5조 원대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등 핵심 인프라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기업들의 대량 추가 증설과 신규 투자가 잇따르면서 향후 투자 금액은 12조 원, 2030년에는 양극재 100만t 생산, 매출액만 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일 포항부시장은 “이차전지 글로벌 경쟁 우위를 점하려면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포스텍과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과 함께 K-배터리 선도를 넘어 글로벌 초격차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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