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위기 대응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기로 하는 등 지난 2020년 1월 20일 이후 3년4개월간 이어진 국내 코로나19 비상 상황이 사실상 마무리되는 가운데 대구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대구에서는 지난 11일 이후 6일째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코로나19 위험도가 현저하게 낮아지고는 있지만 일일 확진자는 지난 2월 15일 이후 3개월 만에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이번 접종은 질병관리청의 ‘2023년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계획’에 따라 지난 동절기 추가접종 시 2가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 중 만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의료진 상담을 통해 접종을 권고받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접종은 관내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되며, 15일부터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 29일부터는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이 시작된다. 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누리집 또는 달구벌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만약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을 원한다면 관내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반드시 문의한 후에 방문해야 한다. 김흥준 대구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16일 “이번 상반기 추가접종을 통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한 중증화 및 사망예방 효과를 높여 모든 대구 시민이 안전한 일상 회복에 한걸음 더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