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수출이 3개월 연속 10억달러를 돌파했다. 1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4월 대구의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한 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10억1000만달러)과 3월(11억5000만달러) 연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물론 수출 증가율 역시 전국 17개 시·도 중 두번째로 높았다. 경북의 수출은 38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2.7% 감소했지만 전국 수출 비중은 7.7%로 3개월 연속 확대됐다. 대구는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와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는 이차전지소재 영향에 따라 화학기계(277.2%), 기타정밀화학원료(72.4%), 의료용 기기(42.2%)가 수출을 주도했다. 경북은 주력품목인 무선전화기(-44.7%), 평판디스플레이(-23.2%), 집적회로 반도체(-9.3%) 등 IT 제품의 부진이 지속됐으나 중국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용 무선통신기기부품(363.9%)과 이차전지소재인 기타정밀화학원료(71.5%), 열연강판(68.4%) 호조세로 수출 부진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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