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장애인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 지원에 나선다. 경북도는 18일 도청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 신광호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가 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 장애인 자립에 필요한 임대주택(다가구, 아파트 등)을 공급 요청하면 LH는 보유한 임대주택을 제공하게 된다. 임대기간은 25~30년 정도로 장기간이며 경북도는 민간 시세 대비 저렴한(20~30% 수준) 임차료와 운영·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올해 3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체험 주택을 포항·문경·울진·영덕 등 4개 시군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또 4200만원을 들여 경주에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을 건립하고 포항·경주·구미·경산에는 5억5000만원을 투입해 중증장애인 생활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18곳에 14억3000만원을 들여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을 운영하는 등 장애인 자립기반 조성과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첫 지원 사례로 경북도는 구미에 있는 경북 발달장애인 직업훈련센터의 원거리 훈련생 기숙 공간으로 사용할 공공 임대주택 2개를 LH 대구경북지역본부로부터 이 달 중 지원받는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뒷받침을 하고자 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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