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와 안동시가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서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물 공급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상호 수돗물 공급을 약속했다. 두 도시는 22일 안동시청 웅부관 청백실에서 박남서 영주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상수도 공급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계곡수나 지하수 등을 사용하고 있어 물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지곡리·강동리와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월전리에 상호 지방상수도가 공급된다. 협약에 따라 영주시 평은면 오운1·2리, 지곡1·2리, 강동리 주민 636명(374세대)은 안동시 지방상수도(300㎥/일)를 공급받게 되고,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와 월전리 주민 150여명은 영주시 지방상수도(50㎥/일)를 공급받게 된다. 영주시 평은면 오운1·2리, 지곡1·2리, 강동리 지역 상수도 공급은 현재 추진중인 급수구역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상호 공급이 가능한 시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영주시는 관내 상호공급 관련 사업으로 총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해 송배수관로 L=10.9km, 배수지 설치 2개소를 설치 중이다. 해당 사업은 2022년 착수돼 현재 90%의 공정률로 올 하반기 내 사업이 완료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선 수돗물 나눔으로 가뭄 같은 기후 위기 상황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지역 간 물 분쟁이 본격화 되는 시대에 이웃 지자체 간 상생 협력모델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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