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18개월째 하락세다. 새달 중·동구의 입주물량이 2580가구에 달해 역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사실은 23일 부동산R114 조사에서 확인됐다. 조사에서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4만2870가구에 달한다. 2021년 11월 4만7404가구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치다.  이 중 대구 물량은 중구 1501가구, 동구 1079가구 등 모두 2756가구다. 전세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냈던 2021년과 달리 현재는 꾸준히 하락, 전세 만기를 앞둔 기존 단지의 역전세 가능성이 높다. 올 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대구 중구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누계는 -10.63%, 동구는 -12.39%로 2021년 12월 셋째주(-0.03%)부터 74주째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규모 입주로 전세시장에 미치는 하방 압력이 상당할 전망이다. 역전세 소나기가 쏟아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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