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문화관광재단은 청송군 개군 600주년을 기념해 ‘소헌왕후-청송 愛歌(애가)’를 공연한다고 24일 밝혔다. 청송읍 소헌공원에서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세종대왕의 비 소헌왕후의 삶을 풀어낸 스토리텔링 퓨전 국악콘서트이다. 청송군은 소헌왕후의 관향으로 당시 그 격에 맞춰 청부현인 지명이 세종 즉위년인 1418년 청보군으로 승격됐고, 1423년(세종 5) 청송군으로 개칭됐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은 청송군 개군 600주년을 기념해 지역민들에게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소헌왕후의 삶을 풀어낸 스토리텔링 퓨전 국악콘서트를 마련했다. 소헌왕후는 조선 제4대 왕인 세종대왕의 왕비로 어릴 때부터 정숙하고 총명했다고 전해진다. 소헌왕후가 이끌던 내명부는 조선시대를 통틀어 가장 안정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시아버지인 태종의 왕권강화를 위해 친정인 청송 심씨 가문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몰락하는 등 서러움을 겪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왕후라는 찬란한 이름 이면에 간직한 그녀의 희생정신과 슬픔, 세종대왕과의 애틋한 사랑을 음악극을 통해 풀어낸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청송군수)은 “개군 600주년을 맞아 소헌왕후 스토리텔링 퓨전 국악콘서트를 통해 청송 심씨 소헌왕후의 삶을 재조명하고, 지역의 문화자원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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