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1일부터 12일까지 공직자 개인 청렴도 평가를 한다. 평가 대상자는 도교육청 국·과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국·과장, 직속기관장 및 부장, 학교장 및 공립학교 5급 행정실장, 공립단설유치원장 등 2만5257명이다. 상위·동료·하위직원으로 구분돼 해당 비율에 맞춰 1373명에 대해 평가가 이뤄진다.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해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한다. 평가 결과는 다음달까지 평가대상자에게 통보된다. 평가 결과는 학교장을 비롯한 고위공직자의 경우 일반직은 성과연봉, 교원은 성과상여금 등에 반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개인별 청렴도 평가의 신뢰도 향상과 설문조사 참여자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업무개선을 추진했다. 이전에는 각급 기관이 평가단을 직접 선정·제출했으나 지난해부터는 도교육청이 나이스 인사자료를 활용해 평가단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올해는 `경상북도교육청 청렴도 향상 및 부패 방지 조례` 제정에 따라 설문조사 전 인적 사항을 기재해야 하는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제출을 생략하고, 학교 현장에서 20개에 달하는 설문 문항이 너무 많다는 의견을 수렴해 유사 문항을 통합해 13개 문항으로 편성했다. 경북교육청은 이 같은 업무개선으로 평가단에 대한 철저한 익명성 보장이 가능해졌고 과거 평가대상자의 청렴도 결과가 나쁠 때 문제가 됐던 평가대상자와 평가단 사이의 감정 다툼이나 민원도 자연스럽게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설문 문항 감소는 참여자의 집중도를 높여 설문을 끝까지 읽어보지 않고 평가대상자에게 일률적으로 후한 점수를 주는 관대화 경향을 줄여 설문조사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공직자 청렴도 평가로 현장에 청렴문화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관리자가 먼저 솔선수범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교육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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