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민이 똘똘 뭉쳤다. 양수발전소 유치에 영양군민이 옷소매를 걷어붙치고 유치를 외치고 있다. 지금 영양군은 너무 절박하다. 양수발전소건립은 영양군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다. 영양군은 인구절벽 위기인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올해 4월 기준 영양군의 인구는 총 1만5920명이다. 섬 지역인 울릉군을 제외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지자체다. 영양군의 인구 감소 수치는 절망적이다.  2022년 영양군의 출생 인구는 32명이다. 2023년 4월 기준으로 10명이 출생했다.  60세 이상 인구는 52%에 가깝다.  2000년 인구소멸위험지수 0.608로 ‘소멸주의’로 분류됐던 영양군은 2020년 0.162로 ‘소멸고위험도시’가 됐다. 때문에 영양군민들은 영양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휩싸여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를 중심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에 사활건 전쟁을 하고있다. 그동안 기피시설로 치부되는 양수발전소 유치에 필사적이다. 살기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1월 12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2~36)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맞춰 한수원㈜에서는 환경성, 기술 및 부지 적합성 등의 검토를 거쳐 예비 후보지 선정을 마쳤다. 영양군은 설비용량 1000MW의 국비 2조원 규모로 영양군 일월면 용화1리 일대에 건설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사업 규모는 추후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지역 경제를 부양하고 지역 발전지원금 500억원과 매년 14억원의 지방 세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양수발전소 유치전쟁 양수발전소는 사실상 한수원이 독점해왔다.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자가 조만간 선정된다. 이 사업에 한국수력원자력 외에 다른 발전공기업들도 참여를 예고했다.  그동안 양수발전소 건설은 한수원이 독점하다시피 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하는 발전공기업들이 양수발전소 건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르면 올 8월께에 양수발전소 2~3개소를 선정한다.  앞서 산업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에 1.75GW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소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는 설명회와 공고 및 사업자 의향조사를 거쳐 발전사업세부허가기준(산업부 고시)에 따른 심사로 선정된다.  한수원은 양수발전소 건설을 희망하는 지자체를 물색, 사업 추진을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한수원은 6월까지 지자체들의 유치신청서를 받아 양수발전소 건설에 가장 적합한 지자체를 선정한다.  현재 영양·봉화·합천군이 양수발전소 유치전쟁을 하고있다. 통상 양수발전 사업터는 지역 공모 방식을 택한다.  대규모 상부·하부댐과 지하 발전시설을 건설해야 하는 만큼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오지·산간지역에서 유치를 희망하는 곳이 많다. 양수발전소는 2010년 이전까지 한수원과 동서·서부·남동·남부·중부발전 등 5개 발전 자회사가 사업자로 나서 시행·운영해 오다 2010년 전력산업구조 발전방안에 따라 운영권을 한수원으로 통합됐다.  현재 국내 양수발전 사업은 한수원이 단독으로 맡고 있다.  국내 전체 6.5G 규모의 수력발전자원 가운데 81.1%에 해당하는 5307㎿의 설비를 한수원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71%가 양수발전에 해당한다.  지금까지는 한수원이 양수발전 건설 및 운영을 해 왔지만 최근 다시 발전소들이 양수발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중부발전은 전남 구례군에 양수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발전 외에도 다른 발전공기업도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수원 외에 다른 발전공기업 및 민간발전사들도 양수발전 건설을 추진해도 법적으로 문제되는 부분은 없으며 기존 발전 사업들과 마찬가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이 사실상 불가능 해 진 데다 재생에너지발전 사업 또한 무작정 늘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발전공기업들이 양수발전 건설로 눈을 돌려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수원은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영동, 홍천, 포천 등 3곳에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영동군은 2030년까지 500MW, 홍천군은 2032년까지 600MW, 포천시는 2034년까지 750M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짓는다.  이들 사업에는 적게는 1조2000억원(영동)에서 많게는 1조5000억원(홍천·포천)에 사업비가 투입된다.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 사활 영양군은 범군민 결의대회를 여는 등 지역내에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역이 적정한 고저차와 균형발전 기여도 등 모든 면에서 양수발전소 건립의 최적지는 영양군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민수용성이 탁월하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들며 양수발전소 건립 유치 당위성”을 중점 부각시켰다. 오 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군민들의 열망이 매우 뜨겁다”고 했다. 그는 “양수발전소 유치에 행정력을 총 동원해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대에 건설 예정인 양수발전소는 약 2조원이 투입된다. 설비용량 1GW(원전 1기의 70%) 규모로 2027년 10월 착수해 203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을 열어 양수발전소 유치 추진을 공식화했다. 지난 5월 11~14일 까지 열린 ‘영양산나물축제’ 기간 중에도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 및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유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읍면 위원회, 노인회, 체육회 등 9개 주요 민간 사회단체들로 이뤄진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유치위원회’가 구성,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3일 입암면을 시작으로 영양읍, 석보면, 일월면, 청기면 순으로 결의대회를 열었다. 양수발전소 우선 예비후보지 선정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활동이 평가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 현재 군민들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는 점은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치 이어가기 운동 활화산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양수발전소 건립이 최적의 조건을 가진 지역”이라고 했다. 그는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증가,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라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유치위원회’(이하 범군민 유치위원회)는 영양읍 법원사거리에서 영양군 애향청년회와 함께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 기원 이어가기 계몽운동’을 열었다. 계몽운동에는 오도창 영양군수, 양봉철 상임의장, 범군민 유치위원회 소속 위원장단 및 집행위원, 영양군 애향청년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계몽운동은 지난 5일, ‘제6차 범군민 유치위원회 상임 공동유치 위원장단 회의’에서 채택된 안건에 따라 범군민 결의대회 이후 양수발전소 유치 열기를 이어가고있다. 앞서 7일, 국민의힘 영양군당원협의회와 영양군 여성단체협의회의 공동 이어가기 계몽운동을 시작으로 매주 2회씩 정기적으로 열고있다. 12일에는 영양 청우회에서 유치기원 계몽운동을 했다. 영양 축구인들고 들고일어났다. 최근 공설운동장에서 지역 축구인과 함께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는 오도창 영양군수기 축구 대회를 개최하며 지역의 숙원사업인 양수발전의 유치를 바라는 지역 축구인들이 주축이 돼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도창 영양 군수, 도의원, 군의원, 영양군 체육회장, 읍면별 체육회장, 지역 내 사회단체장, 6개 읍면 축구대표팀 선수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지역 사회 각계각층에서는 인구 소멸 위험지역에 속해 있는 영양군의 마지막 희망으로 판단하고 발전소 유치를 간절하게 희망하고 있다.  16일에는 영양군 체육회에서 체육인 100여 명이 군청 앞마당에 모여 양수발전 유치 기원 ‘체육인 결의대회’를 연다. 범군민 유치위원회에서는 9월 유치 확정 발표 전까지 희망 단체를 대상으로 이어가기 계몽운동을 한다. 양봉철 상임의장은 “이미 읍면 결의대회를 비롯, 범군민 결의대회를 통해 양수발전 유치에 대한 군민 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9월에 있을 유치발표 전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양수발전소가 영양군에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범군민 유치위원회는 이어가기 계몽운동뿐만 아니라 ‘양수발전 유치 챌린지’를 비롯한 다양한 유치활동 전개로 양수발전소 유치에 힘을 보탠다. 영양군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군민 모두가 만장일치, 나도 유치 위원이다”를 구호를 걸고 진검승부를 낸다. 양수발전소 유치를 바라는 군민들의 염원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수발전소 유치 염원 범군민 참여 챌린지는 영양군 양수발전소 유치를 응원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약 한 달 간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영양군 양수발전소 유치를 응원하는 문구를 자유롭게 작성,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챌린지 웹사이트 또는 개인 SNS에 업로드 하면 된다. 챌린지 첫 주자로는 오도창 영양군수가 직접 참여했다. 유치 염원 응원 문구와 함께 다음 주자로 김석현 영양군의회 의장과 양봉철 범군민양수발전소유치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지목했다. ▣영양군, 양수발전소 유치 등 논의 영양군은 2024년도 국비 예산확보 및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전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의회에는 오도창 영양군수, 박형수 국회의원, 김석현 영양군의회 의장, 군의원, 간부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 안동~영덕간 동서철도 구축, 남북9축고속도로(영천~양구) 조기건설, 31번국도 영양진입구간(감천1리~현2리) 터널화 추진, 지방도 918호선 국지도 승격 및 선형개량, 노지배추 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 추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심도있게 논의했다. 화매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2024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입암 연당지구), 영양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사업 등 9개 주요 국비 예산사업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의 생존이 걸린 여러 중점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군과 당이 힘을 합쳐 적극 노력해 나가자”라면서 “전 군민이 희망하는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님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지금이 소멸위기에 직면한 영양군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영양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의회, 풍력발전시설 개발 행위 규정 조례안 의결 영양군의회가 풍력발전시설 개발 행위 허가의 구체적인 기준을 규정하는 군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주요 도로와 주거 밀집 지역 경계, 학교·병원과 같은 시설 등의 일정 직선거리 안에는 풍력발전시설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요건을 규정했다. 군의회는 특정 시설로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과 자연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례안 의결의 이유를 밝혔다. 영양군에 전국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시설이 운영되고 있다.주변 산림보호와 지역 주민 생활환경 보전을 위한 일부 조례안이 개정됐다. 영양군의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우승원 의원 등 6인이 공동발의한 ‘영양군 군 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의결됐다. 이 조례안은 풍력발전시설 개발행위허가의 구체적인 기준을 규정하기 위한 것으로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군도 등 주요도로의 일정 범위 내에 설치가 불가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요도로에서 직선거리 1000m(군도 500m) △5호 이상의 주거 밀집지역 터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2000m(5호 미만은 1500m) △초·중·고, 도서관, 노인요양시설, 유치원, 병원, 경로당, 축사 등 정숙을 요하는 시설에서 직선거리 2000m 내에 풍력발전시설이 입지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군의회는 이번 조례 개정을 바탕으로 특정 시설로 인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정 활동을 이어나간다. 김석현 영양군의회 의장은 “풍력발전시설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 기준이 상세하게 규정된 만큼 군민의 정주 여건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군민의 생활환경 보호와 더불어 재생 에너지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복합관광지로 개발 경북도가 영양과 봉화에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고자 총력 지원에 나선다. 도는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에 신규 양수발전소 1.75GW가 반영됨에 따라 영양과 봉화 2곳에 1.5GW, 건설비 3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총력 지원한다. 영양군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시행하는 일월면 일대 1GW 2조원 규모, 봉화군은 한국중부발전가 시행하는 소천면 일대 0.5GW 1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 공모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 달 중 산업통상자원부가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자 선정 관련 공고를 하면 올 하반기 중 선정된다. 올 초 한국수력원자력은 전국 양수발전 후보지를 사전조사하고 민간 입지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영양군을 최종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한국중부발전도 봉화군과 양수발전소 조성 MOU를 체결하고 신규 양수발전소 공모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번 심사에 영양·봉화 양수발전소가 선정되면 경북에는 기존 청송, 예천 2곳에 이어 12년 만에 3, 4번째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게 된다. 2개의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전국 양수발전소의 30%를 경북이 차지하는 양수발전소 1위 지역이 된다. 경북도는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두 지역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생활환경 개선, 관광자원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 인구감소와 농업용수 및 식수 부족, 산불진화 용수 확보 등 여러 가지 문제도 함께 해결돼 지방 균형발전은 물론 새로운 지방시대를 여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양수발전소 유치 지역을 주변 지역과 연계한 경북의 대표적인 복합관광지로 새롭게 개발하고, 연관 산업 육성 등으로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영양, 봉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 건의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친환경에너지 핵심 역할 ‘양수발전’ 양수발전소는 특정시간대에 남는 전력으로 하부 댐의 물을 끌어올려 상부 댐에 저장한 후 전력공급이 부족한 시간에 전력을 공급, 원전 및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필수 공존 설비로 급부상하고 있다. 양수발전소는 심야 전력수요가 적을때의 값싼 전력을 이용,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에 양수해 하루의 전력 사용 상황으로 보아 여러가지 부하가 겹쳐져서 종합수요가 커지는 시기에 발전함으로써 전력통상의 전력 수욜향의 일부를 담당, 전체적인 발전효율을 향상함은 물론, 경제적인 전력계통의 운용효율을 높인다. 수력발전의 일종으로 상부저수지의 저장했던 불을 하부저수지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 전력계통에 공급한다. 기동성이 타 에너지원의 발전설비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전력계통의 돌발적인 사고등에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 국가 전력수급상의 신뢰도 제고 및 양질의 전력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양수발전의 특징은 전력을 저장하는 기능이 있다. 대용량 발전원의 잉영 전기에너지(여유전력)를 위치에너지(상부저수지물)로 변환시켜 저장하기 때문에 전기를 저장하고, 전력계통 전체로 보아  발전원가를 절감하게 된다. 전기수요의 변동에 따른 대용량 화력 및 원자력발전소의 출력변동으로 인한 기기의 수명단축, 효율저하 등을 보완해 이들 발전소의 열효율과 이용룰 향상에 기여한다. 기능성이 타 에너지원의 발전설비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대용량 발전소의 고장시 또는 전력계통의 돌발적인 사고나 긴급한 부하변동으로 발생되는 예기치 못한 상황등에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국가전력수급상의 신뢰도제고 및 양질의 전력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전력계통의 전압과 주파수 조절을 하며 고품질의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대규모 정전시 자체기동발전을 통해 타 발전소에 최초로 전력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양수발전소는 크게 5가지의 입지조건이 필요하다.  △저수용량이 큰 곳 △수로식은 대공동 지하발전소 굴착에 적합한 지형 △고낙차 지역이면서 수로연장이 짧은 곳 △양수식은 낙차 300m 이상인 곳 △송전선 연결이 용이한 곳이 양수발전소건설에 유리한 곳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국가적으로는 전력계통 안정화 역할을 하는 양수발전소가 발전소 주변지역에서는 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신규 발전소 건설이 자율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양수발전소 대부분의 설비가 지하에 위치해 외부노출에 의한 환경 피해가 거의 없으면서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커 다른 발전원과 달리 주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발전소 건설시 총 사업비의 1.5%를 특별지원사업으로 지역에 지원, 발전소 주변 지역 및 사업자 지원사업, 법인세, 주민세 등 지역 소득 증대 효과가 있다. 민간 건설사와 부품 제작사 등 연인원 약 10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관광상품화에 따른 지역 방문객 증가 및 특산물 판매 증대 등의 효과도 있다.  이밖에도 가뭄시 용수공급, 산불진화 용수활용 등의 장점이 있어 지자체 및 지역주민의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이유로 1996년에도 국내 최초로 지자체와 주민이 유치위원회를 결성해 유치 성공까지 이끈 청송양수발전소 사례가 있다.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양수 3곳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 영동군 상촌면 및 양강면 일대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영동양수발전소는 총 시설용량 500MW 규모로 2024년 9월 착공,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비 약 1조800억원, 건설기간중 약 8160명의 고용창출효과와 1조6300여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건설 및 운영기간 60년 동안 주변지역 지원금은 약 45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홍천군 풍천리 일대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홍천양수발전소는 총 시설용량 600MW 규모로 2026년 1월 착공, 203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비 약 1조4500억원, 건설기간 중 7400명의 고용창출효과와 1조 26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건설 및 운영기간 60년 동안 주변지역 지원금은 약 54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일대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포천양수발전소는 총 시설용량 700MW 규모로 2027년 6월 착공, 203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비는 약 1조4300억원, 건설기간 중 7900명의 고용창출효과와 1조69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건설 및 운영기간 60년 동안 주변지역 지원금은 약 61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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