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0일 예주문화예술회관 생활문화센터에서 영덕의 유아/어린이 및 청소년의 ‘문화예술교육의 방향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엄빠들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는 영덕군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덕 지역에서의 육아와 자녀 교육에 대한 어려움을 나누고 문화예술교육과 관련한 제안과 요구사항 등을 기탄없이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꿈의 댄스팀’, 드론을 활용한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정크 뮤직을 배우는 ‘파랑파랑 음악대’ 등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첫 ‘엄빠들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영덕문화관광재단은 군내에 거주하는 학부모와 연대해서 지역의 취약한 문화예술교육의 현실을 함께 극복하고 나아가 지역의 아동, 청소년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예술진흥팀 팀장은 이번 간담회 자리가 육아와 교육에 고민 많은 학부모들에게 소통 창구가 되었다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영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가 열렸던 지난 10일 같은 시각, 오후 2시에는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족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성황리에 공연됐다.  어린이 관객과 보호자 1인이 공연을 보는 동안 남은 학부모와는 간담회를 진행, 공연이 끝나면 가족이 함께 주말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연 시작 시간과 간담회 소요 시간을 맞춰 진행한 것이다.   이날 공연엔 특별한 이벤트도 숨겨져 있었다. 엄마가 간담회에 참석할 때 아빠와 아이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아빠는 무료!’ 티켓. 간담회 참석으로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엄마를 대신해 이웃의 학부모가 보호자가 되어 함께 공연을 보는 공동육아 연계까지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어린이 관객을 위해 요구르트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가족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의 극 중 중요한 매개체인‘요구르트’를 관객과 함께 나누며 공연의 감동과 여운을 간직하는 깜짝 이벤트였다.  요구르트를 받은 한 관람객은 “공연을 본 뒤 옛 추억이 떠올라 아이와 함께 요구르트를 사먹어야지 했는데 이렇게 준비해주셔서 재미난 추억이 하나 생겼다. 일요일엔 아이와 함께 목욕탕에 가야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공연 외에도 아동, 청소년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꿈의댄스팀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청소년 예술 꿈나무 △2023국악실내악놀이터 ‘국악백화점’ △2023행복한 춤 놀이터 ‘컬러풀 댄싱키즈’ △달콤한 재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의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예술교육사업은 홈페이지(https://ydct.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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