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15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전기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주 시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양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기업들의 전기·수소차로의 전환에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경주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인접한 외동읍 산업단지에 760여 개의 자동차부품기업이 들어서 있다. 최근 이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를 준공했으며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산업부가 공모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선정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 시장은 “지역기업들이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책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면서 “차 부품산업의 리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 시장은 문무대왕면에 조성될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등과 관련한 지원도 요청했다. 혁신형 SMR(i-SMR) 기술개발사업단 유치와 SMR 혁신제조기술 지원센터 건립, 중·저준위 방폐물 반입 지원수수료 인상을 건의했다. 혁신제조기술 지원센터는 향후 국가산단에 입주할 기업들의 SMR 시제품 생산과 기술개발을 전담할 기관이다. 주낙영 시장은 “첨단과학 도시로 변모하는 경주의 주력 자동차부품산업과 원자력산업의 현안을 해결해 미래먹거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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