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요금이 7년 만에 인상될 전망이다. 가뜩이나 에너지 가격과 물가 인상 등으로 시름이 깊은 서민들에게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은 2006년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 이래 운송적자(총운송원가-총운송수입) 증가에 따라 2006년 413억원, 2015년 1030억원, 2022년 2578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도시철도 무임승차 및 전반적인 운영적자에 따른 대구시 전출금도 1815억원에 달해 정상적인 대구 재정 운영을 위해서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5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인상 폭은 250~400원으로 유력하다. 종전 인상은 지난 2016년 12월 31일에 이뤄졌다. 당시 성인 기준 현금 1200원에서 1400원으로 200원 인상됐다, 이번 인상 시에는 최소한 이보다는 높은 폭이 예상된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위한 용역을 이르면 7월 중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의 시내버스 인상이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물가상승과 에너지요금 인상 등 생활물가에 예민해진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할 것을 지방자치단체에 주문하고 있는 정부의 입장도 대구시로서는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한편 대구시는 지하철 기본요금도 내년까지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정하고 이를 두 차례로 나눠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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