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윤권근 의원(경제환경위원회)은 지난 16일 열린 ‘제30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태양광 프로젝트와 대구시 축산물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대구시의 3조원 투자유치로 주목받았던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가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나도록 기업들의 참여가 부진한 이유를 물었다. 또 임대기간이 장기간인 25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대책을 면밀히 검토했는지 꼬집었다. 윤 의원은 보여주기식 MOU 체결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했다. 태양광 프로젝트와 이케아 대구점 시설 투자협약도 현재 가시적인 진전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축산물 도매시장에 관해서는 냉장·냉동 가스시설 보수공사 재시공으로 6억원의 혈세가 낭비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해당 시설이 2020년 보수공사 당시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2022년 행안부의 시정조치를 받고, 이후 대처도 미온적이었다고 강조하며 이에 대한 대구시의 대책을 요구했다. 아울러 대구시가 축산물 도매시장을 위탁해 운영하면서 20년의 기간 동안 60억원의 손실을 봤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지 질문했다. 윤 의원은 특히 대구시 도축장 폐쇄 과정에서도 충분한 의견수렴과 냉정한 대안의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권근 의원은 “의회와 집행부가 감정적으로 대립하는 것이 아닌, 대등한 기관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하고,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존중하고 배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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