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도전한다.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은 동해안 일대의 해안과 일부 낙동정맥을 포함하는 2261km²로 고생대부터 신생대 제3기 동아시아 화성활동과 지질특성을 규명하는데 최적지로 평가된다. 도는 이달 말까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신청’ 의향서를 접수한다. 오는 11월까지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다. 내년 4월까지 유네스코의 서류평가 및 5월부터 8월 사이 현장평가에 이어 9월 유네스코 지 질공원위원회 예비 결과가 발표된다. 최종 지정승인은 2025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봄 정기총회에서 집행이사회 의결로 결정된다. 2017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청송도 지난 9일 유네스코로부터 재지정 승인을 통보받아 2024년 말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한편 지질공원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21일자로 의성군 전역이 도내 4번째이자 전국 15번째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지질공원은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자연분야 3대 유네스코  보호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지질유산을 보호하는 제도로서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세계지질공원’과 환경부가 인증하는 ‘국가지질공원’으로 구분된다. 인증된 의성 국가지질공원은 국내 최대 백악기 퇴적분지인 경상분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앞으로 경북도내 국가지질공원 인증과 세계지질공원 지정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햇다. 그는 “지질공원제도를 활용해 경북이 가진 천혜의 경관과 자연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코로나 이후 새로운 경북 도약에 한몫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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