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발생한 상가 건축물 외벽 마감재가 탈락(낙하)한 사고와 관련해 경산시가 상가 건축물의 외벽 마감 상태 실태조사 및 안전 점검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건축물은 외단열 공법 중 하나인 드라이비트가 시공된 건축물로 확인됐다. 해당 공법은 건축물 외벽 위에 접착제를 발라 단열재를 붙이고 그 위로 마감재 등을 덧붙이는 시공 방법으로 비용 절감과 공사 기간 단축 등의 장점이 있어 많은 건축물에 시공돼 있다. 반면 강한 비바람 등 외부 충격에 취약해 전국적으로 외장재 탈락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산시는 관리에 취약한 경산지역 5층 이상 상가 건축물 251개소에 대한 외벽 마감 상태 실태조사를 지난 5월 15일부터 30일까지 했다. ‘요주의’ 등급을 받은 건축물 23개소에 대해서는 6월 7일부터 20일까지 안전 점검을 해 건축물 마감 상태가 주의를 요구하는 건축물의 관리자(건축주)에게 건축물 보수·보강 조치를 통보했다. 또한, 향후 드라이비트 공법 등이 시공되는 건축물의 공사감리 과정에서 앵커 시공단계에서부터 시공의 적절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도록 해 부실시공을 사전에 차단한다.  구완서 건설안전국장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 점검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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