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임오동은 27일 임은삼거리 고속도로 하부 터널 내 `걷고 싶은 담벼락` 조성을 완성했다. 지난 1일부터 한달간 진행된 이번 사업은 21년 맞은 편 벽면에 완성된 벽화사업과 연계해 야은 길재, 여헌 장현광, 왕산 허위 등 임오동의 역사인물을 주제로 벽화를 그렸고, 녹슬고 어두웠던 터널안이 산뜻한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벽화 채색에는 학생들과 주민 30여명이 직접 참여해 주민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조동현 주민자치위원장은 “임오동의 관문인 임은 삼거리가 아름다운 벽화거리로 탈바꿈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주민자치 사업을 발굴해 임오동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진오 임오동장은 “벽화 작업을 위해 노력한 학생들과 주민, 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가꾸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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