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9일 북구 기계면 소재 서포항농협유통사업단에서 홍콩으로 수출하는 포항 수박의 올해 첫 상차식을 개최했다. 포항시는 지역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쌀, 사과, 토마토, 시금치, 여름 무, 배추 등 많은 신선 농산물의 수출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해왔으며, 그 노력의 하나로 경북도 내에서 수출이 힘든 품목인 수박이 포항시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기계면에서 재배되는 포항 수박은 평균 당도가 11.5브릭스 이상으로 품질이 균일하고 당도가 높아 지난 2020년 첫 수출에 성공한 후 수출경쟁력이 높은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첫 물량은 3.5톤(560통) 규모이며, 오는 9월 추석 전까지 15톤 정도 수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포항시의 적극적인 수출마케팅 및 바이어 상담으로 홍콩에서 선호하는 4~5kg 수박과 함께 지역에서 다량 재배된 7~8kg 수박의 수출계약에 성공하고 수출량을 증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욱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여름철 수출 비수기에도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과 수박, 여름 무, 토마토를 비롯한 수출 품목개발에 힘쓰는 등 올해 농산물 수출액 80억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품목개발과 수출대상국 확대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포항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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