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 빈발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침수 방지시설(물막이판) 설치사업을 추진중이다. 4일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달 4월 제정된‘수성구 침수 방지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우선순위 대상 시설에 보조금(50%) 지원 시 입주자대표회의 동의 및 장기수선충당금 사용계획 변경 등을 해야 해 올해 설치가 불가능해 보였다. 이에 수성구는 재난관리기금을 투입(시비와 구비 1대 1)해 침수 방지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설치 대상은 우선순위 대상인 하천 인접 또는 하천 최고 수위보다 낮은 저지대 지역이다. 수성구는 6개 단지에 설치를 완료했고 이번주 내로 14개 단지에 최대한 빨리 침수 방지시설(물막이판)을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아파트 단지 관리주체는 물막이판 작동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실제상황 발생 시 신속히 작동 및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단지 내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래주머니 비치 등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집중호우와 태풍에 의한 여름철 폭우 발생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공동주택 관리자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설치되는 물막이판을 적시 활용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