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일본 국제미안미신협회(IBBA)와 함께 ‘팸테크 투어’ 유치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팸테크(Femtech)란 여성(female)과 기술(tech)의 합성어로 최근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갱년기, 난임 등 여성 건강에 특화된 기술과 상품,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수성구는 올해 초부터 일본 뷰티 전문가 단체와 손잡고 수성구의 의료와 웰니스 코스에 한방 여성 진료 프로그램을 더한 팸테크 투어를 개발하고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홍보설명회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달 30일부터 2박 3일간 일본 미용 업체 대표로 구성된 9명의 대구 뷰티관광단이 피부과 메디컬 K뷰티 프로그램, 한복·다례, 온천휴양지 등을 체험하며 수성구의 팸테크 투어 코스를 돌아보았다. 이번 투어를 주최한 국제미안미신협회 이시이 노리코(50) 대표는 “일본에도 일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팸테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특히 수성구에는 다양한 한방 부인과 진료 프로그램이 있고 비즈니스로 연결하고 싶은 K-뷰티 콘텐츠도 많아 여행하면서 비즈니스 구상도 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세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을 주요 소비 주체로 하는 팸테크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K뷰티·한방·문화·예술 체험 등 지역의 특·장점을 살려 여성이 여행하기 좋은 건강 도시 수성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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