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남정면은 여름철 병해충 창궐을 막기 위해 지난 12일 면 전체 면적 284ha를 2개 권역으로 나눠 일제 드론 방제를 시행했다. 드론을 이용한 벼 병해충 방제는 농촌 인력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영농비 절감 등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번 방제 활동엔 영덕드론영농조합법인과 달산영농조합법인이 참여했으며, 장마기 전후로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 여건에 따라 확산이 빠른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이화명나방 등을 주요 대상으로 했다. 남정면은 이번 방제 활동의 경우 장마철을 고려해 실시간으로 일기예보를 참고해 게릴라전으로 집중적으로 진행했으며, 12일과 13일 이틀간 1차 방제를 마무리한 후 남정면 공동방제협의회의 논의를 거쳐 8월 초나 중순쯤 2차 방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강종호 남정면장은 “공동방제 기간 양봉농가의 벌통이나 가정의 장독대와 창문을 잘 단속하고 방제 중 영농작업 자제 등 방제 약제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면서, “벼 재배 농가가 공동방제 기간 외 병해충이 발견되면 공동방제에 의존하지 말고 농가 개별방제에도 적극적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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