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동로 483㎜, 영주 부석 358㎜ 등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16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에는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경북 대부분의 지역(영덕, 울진평지 제외)와 대구에는 호우경보가, 영덕과 울릉도·독도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대구·경북 주요 지점의 13일 오전 0시부터 16일 오전 11시까지 누적강수량은 봉화 325.4㎜, 예천 263.5㎜, 영양 147㎜, 고령 93.5㎜, 대구 77.5㎜ 등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문경 동로 483㎜, 영주 부석 358㎜, 봉화 석포 356㎜, 상주 은척 281㎜, 울릉도 천부 161.5㎜, 칠곡 팔공산 151㎜, 김천 대덕 149.5, 의성 옥산 147㎜, 대구 군위 137.5㎜ 등을 기록했다. 남서쪽에서 북상하는 강하게 발달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대구, 경북남부를 중심으로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13일부터 이날 11시까지 경북북부 내륙과 경북북동산지에는 300~48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곳이 있으며 대구와 그 밖의 경북에서는 30~150㎜의 비가 내렸다. 내리는 비는 1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정체하면서 매우 강한 비가 오겠고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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