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투명페트병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4대를 설치해 17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16일 수성구에 따르면 2021년 12월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의무화됐으며 투명페트병은 일반 재활용품과 달리 의류, 신발 등 고품질 재생 원료로 생산 가능해 더욱 가치가 높다. 이번에 설치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판기 형태로 생수·음료 투명페트병만 투입할 수 있으며, 수퍼빈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통해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수성구 내 설치장소는 △중동행정복지센터 내 주차장 △상동 행정복지센터 옆 △지산1동 무학숲 도서관 △지산2동 에덴 어린이 테마공원이다. 이용 방법은 회수기 화면을 터치해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투입구가 열리면 페트병의 라벨을 제거하고 투입하면 된다. AI 기술이 탑재된 자원 순환 로봇이 투명페트병을 자동으로 인식·분류·압착 과정을 거쳐 수거한다. 투명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며 1인당 1일 최대 5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또 누적 포인트 2000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운영을 통해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 재활용과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에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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