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매년 반복되는 봄철 냉해·서리 피해에 의한 결실 불량의 예방을 위해 선제대응에 나섰다. 18일 군에 따르면 기존 FTA기금사업으로 일부 추진하던 미세살수장치 지원사업은 1㏊(약 3000평)당 보조단가가 550만원이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상승한 인건비와 재료비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군은 이에 따라 실제 시공단가를 기준으로 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대비 2배 가량 상향한 1㏊당 1000여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요건은 지주시설을 갖추고 개별관정 등 충분한 용수량을 확보한 과원이다. 수요조사(신청) 결과에 따라 사업비, 지원단가, 지원한도 등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희망자는 오는 8월 10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미세살수장치 지원을 통해 매년 반복되는 냉해와 서리 피해를 해결하고, 과수 농가들의 걱정을 덜어줄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송사과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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