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가 난 도로의 복구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문경, 영주, 예천, 봉화, 안동, 영덕 지역의 국도 9곳, 국지도와 지방도 등 57곳 등 모두 66곳에서 도로사면 유실과 토사 유출, 침수 등이 발생했고 피해금액은 466억원에 달한다. 경북도는 도로피해가 나자 지난 15일 현황 조사와 함께 응급복구반(5개팀 10명)을 가동하고 굴착기, 덤프트럭 등 장비 481대를 투입해 차량통제 구간을 우선 복구했다. 응급복구율은 20일 현재 68%에 이르며 23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또 20일부터 24일까지 항구복구를 위해 도로철도과장을 중심으로 3개반 6명을 편성해 도로 피해조사를 하고 복구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다음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피해복구 계획을 확정하면 9월에 실시설계에 들어가가고 내년 우수기 전에 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관계 공무원들에게 “남은 장마기간 동안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사전점검과 예방활동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다른 위험요인이 없는지 특별 점검하면서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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