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4일 이번 호우로 피해가 난 도로에 대해 25일 오전까지 모두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주말에도 가동 장비를 총동원해 북부지역 도로피해 응급복구에 속도를 높였다. 도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도로일부가 유실된 국도, 국지도, 지방도 66곳 중 63곳의 복구가 완료돼 95%의 응급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예천 효자면 용두리 소재 지방도 927호선 1곳과 봉화 물야면 압동리 소재 지방도 931호선 2곳 등 3곳은 25일 오전 중 복구를 완료하고자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도는 피해가 발생한 지난 15일부터 피해조사 및 응급복구반(5개반 10명)을 가동하고 굴삭기, 덤프트럭 등 중장비 583대를 동원해 응급복구를 해오고 있다. 피해가 가장 컸던 구간은 도로가 유실된 예천군 은풍면 우곡리와 은산리의 지방도 901호선으로, 도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응급포장과 흙마대 쌓기에 집중했다. 경북도는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호우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중앙피해합동조사반과 함께 현장조사를 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내년 6월 우기 전까지 재해복구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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