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23년도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에 ‘경주 나정고운모래해변’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경주 나정고운모래해변 7만7820㎡(육역 8801㎡, 해역 6만9019㎡)에 총사업비 490억 원(국비 245, 도비 73.5억, 시비 171.5억)을 투입해 ‘신라오션킹덤’을 주제로 △해양레저 지원센터 △사계절레저체험센터 △용오름길 △고라섬풀장 △문무대왕 해양조각공원 △나정수상레저체험장 △레저워터로드 △만파식적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지역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담아 사계절 주․야간 체험형 테마가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경북의 내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종합관광산업 규모를 키워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해양레저관광 거점조성’ 사업은 증가하는 해양레저 관광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거점을 해양관광 7개 권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관련 시설을 조성해 내·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한국의 해양레저관광명소로 육성하는 것으로, 현재 5개 권역(경기 시흥, 전북 군산, 전남 보성, 강원 고성, 제주 서귀포)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23년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공모를 실시해 경주를 비롯해 총 4개 지역(경북 경주, 울산 동구, 경남 창원, 충남 보령)에서 신청했다.  해양관광, 시설,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서면․대면평가, 현장평가 결과를 종합해 최종 2개소를 선정했으며, 그 중 경주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의 선정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용역 단계부터 오랜 기간 걸쳐 철저히 함께 준비한 결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서면·대면 평가에서 경주시장이 직접 발표하고, 7월 현장평가에서는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해 다른 지역보다 사업에 높은 의지를 보인 것이 선정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 지역본부장은 “경주 나정고운모래해변을 국내 최고의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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